夏の終


늘어져 있습니다.

NANA


그다지 평이 좋지 않았지만 야자와 아이 + 나카시마 미카 조합은 거부하기 힘들어서 결국 보게 되었다. 만화속의 나나가 실제로 노래를 한다면 어떤 느낌일까하는 궁금증이 풀렸다. 영화에 큰 의미를 두고 싶진 않다. 그냥 나카시마 미카의 노래를 건졌다는 것만으로도 대수확!


Nakashima Mika - Glamorous Sky

관련링크 : http://nana-nana.net

060318

오전에 빨래와 청소를 하고 장을 봤다. 일주일간 먹을 반찬을 통에 담고 양파와 감자를 장만해서 채에 말려두었다. 책을 읽다 잠이 들었는데 달오녀석이 와서 일어났다. 미국출장 선물로 캘빈 티셔츠를 사왔다. 하필 M 사이즈다. 입으니 바보같다. 학교앞을 벗어나고 싶어 명동까지 가서 저녁을 먹었다. 오는 길에 회기에 들려 굴찜을 먹고 집에 와서 안주를 만들어 맥주와 함께 영화를 봤다. 크래커에 햄과 치즈를 얹고 위에 파인애플을 저며서 올렸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올리브가 떨어져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정말이지 배부른 토요일이다...-_-;

Akon - Mr. Lonely



I'm so lonely, I'm Mr. Lonely

安德森先生, 歡迎回來.


안덕삼 선생, 환영회래. 지금에서야 보았다. 후배녀석이 보냈건데 안덕삼 선생이 하루종일 머리에서 맴돈다. 대사가 아마 Mr. Anderson, Welcome Back. 인가 그랬을 것이다. 아마 와우에 빠져있을 때 것인가 보다. 그 시기엔 와우외엔 모두 공백상태다...-_-;

웨하스 의자

"사랑해" 애인은 나의 눈을 가만히 쳐다보고는 "나도 사랑해" 라고 말했다.
똑바로, 성실하게 나는 매일 조금씩 망가지고 있다.

에쿠니를 읽는다. 하루키 고갈의 이유도 있지만 에쿠니 자체로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 그녀의 결핍된 인물들이 친밀해지기 시작한다. 에쿠니가 말하는 사랑들을 생각해본다. 낙하하는 저녁과 반짝반짝 빛나는 그리고 웨하스 의자...

김난주님의 번역은 늘 맘에 든다.

060317

#1 늦잠을 잤다. 일어나긴 했는데 얼음날같은 공기에 이불속으로 숨어버렸다. 3시간이나 숨어있다 겨우 1층으로 내려왔다. 바닥은 얼음장같이 차고 날씨도 잔뜩 찌푸려 있다. 거품을 낸 따끈한 우유에 설탕을 넣어 어제 사다둔 빵과 함께 먹었다. 이를 닦은 후 체온으로 적당히 데워진 침대를 겨우 외면하고 도서관으로 나선다.

#2 등록금 납부를 잊고 있었다. 어머니께 송금을 부탁드리고 은행 마감시간에 마춰서 인터넷 뱅킹을 하려 집으로 왔다. 일일이체한도란거 정말 몰랐었다. 학기 1/4선까지 납부하면 되지만 왠지 바보가 된 느낌이다. 그나저나 아버지가 10마넌 더 송금해 주셨다. 흑흑...ㅠ.ㅠ

#3 반찬으로 4가지 어묵과 4가지 버섯에 고추와 마늘 그리고 양파를 가득 넣어 간장과 설탕과 함께 팬에 볶았다. 카래가루가 떨어져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는데 이거 엄청 맛있다!

#4 편의점에서 소주 2병을 구입한 그녀는 같은 오피스텔이었다. 그녀가 앞서게 되고 나는 뒤서게 되었다. 뒤를 힐끔거리는가 싶더니 걸음거리가 빨라진다. 2걸음 걷고 2걸음 뛰고 그래도 거리는 좀처럼 벌어지지 않는다. 오피스텔 입구에 다다르자 엘리베이터로 마구 뛰어간다. 나는 2층이라 계단으로 간다. 계단 출구를 열자 그녀와 눈이 마주친다. 그녀 복도를 질주했다.

#5 어째서 그런거냐고! 토익책과 핫초코 깡통을 들고 있던 나를!!! 양손에 소주 일병씩 들고 이종격투기틱 몸매를 소유한 당신이!!!

Aston Martin V8 Vantage

Aston Martin의 작품을 볼때면 차량에 관해서는 아트와 엔지니어링의 경계가 이미 사라진 것 같아 보인다. 단순히 나만의 취향일지 모르나 완성된 스타일은 이런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어지는 내용

060316

#1 날씨가 풀렸다. 덩달아 중도 도서 대출금지도 풀렸다. 구정에 시골에 내려가서 읽은 요량으로 빌린 책을 개강하고 나서 반납했으니 당해도 싸다. 신임 총장님덕에 중도도 큰 변화를 겪었다. 열람실이 늘어난건 좋은 일이지만 장서의 위치까지 바뀌어서 무척 당혹스러웠다. 어떤 사람이 들어온다는건 그 사람의 존재보다 들어온다는 그 사실로 변화되는 환경 자체의 영향가 더 큰 것 같다. 지금도 총장님 얼굴은 모르지만 아마 졸업할 때까지도 모를 것이다.

#2 WBC 한일전에서 한국이 이겼다. 중도 휴게실에 커다란 프로젝션 TV가 있어서 큰 스포츠 경기가 있는 날이면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오늘도 여지없이 엄청난 군중이 모여 있었다. 원래 야구엔 별 관심이 없어 열람실로 들어왔지만 선수들의 플레이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함성은 끊임없이 새어들어왔다. 주로 티비쇼 고정 방청객의 반응... 그것의 남자 버젼이였다. 소름이 돋으면서 몸이 비비 꼬였다. 아무래도 군중심리에 대한 알러지가 있는가보다...

#3 지난 토요일에 사다둔 방울토마토가 서서히 물러가는 기미가 포착되었다. 같이 사온 조생귤을 편애하다보니 이런 사태가 발생해버렸다. 전부 반토막으로 잘라서 접시에 담아 설탕을 뿌려서 비벼 먹었다. 어떤 음식이든 비비면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이론이 다시 빛을 바라는 순간이였다. 막 다 먹은 차에 엄니 사골이랑 문어를 부쳐신다고 전화가 왔다. 매콤한 문어볶음을 해먹을 생각이 절로 신이 났다. 사골덕에 당분간 시리얼도 빠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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